'끝사랑' 첫 방송부터 김희애·지진희 갈등…촬영문제로 사사건건 실랑이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출연진 왼쪽 위부터 김희애, 지진희, 정수영, 김슬기, 이수민, 곽시양. 사진=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제공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 드디어 서막을 올렸다.

30일 첫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는 방송이 최우선인 SBC 방송국 드라마 책임 프로듀서 강민주(김희애 분)와 안전과 원칙에 목숨 거는 우리시청 공무원 고상식(지진희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민주는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드라마 촬영지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우리시를 선택한다. 하지만 우리시청 지역 관광과의 원칙 제일주의자 상식이 이를 결사반대하며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된다. 두 사람은 촬영 문제로 사사건건 실랑이를 벌인다.

민주는 상식의 막내 여동생인 무명 웹툰 작가 미례(김슬기 분), 남편 뒷바라지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주부9단 상희(정수영 분), 중2병에 걸린 소녀 예지(이수민 분)와 얽히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낸다.

때문에 훈남 쉐프 박준우(곽시양 분)의 등장은 민주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된다.

한편 불륜·출생의 비밀·시한부 인생을 배제해 청정 드라마를 표방한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 PD 강민주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 있게 그려가는 힐링 로맨스 드라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