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청소년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슬로바키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18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8강 경기에서 북유럽의 핸드볼 강국 스웨덴을 27-24(전반 12-12)로 제압하고 4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동유럽과 북유럽 등 유럽 전통 강호를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며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역대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3위권 안에 비유럽 국가가 이름을 올린 것은 1회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이 유일할 정도로 유럽 핸드볼의 벽은 넘기 힘든 철옹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다섯 번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회 대회에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2회 대회부터는 4강에 들지 못하며 5-6위, 또는 9위의 성적을 거둬 왔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것은 2006년 캐나다에서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