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루마니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가 7m 드로우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청소년핸드볼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순항했다.
대표팀은 25일 슬로바키아에서 하고 있는 제6회 18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루마니아를 39-37(전반 17-17)로 꺾고 예선 5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16강전에 안착했다.
전반은 17-17, 동점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들어 루마니아의 공격 전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며 양 사이드에서 득점을 허용하며 5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한국은 김아영이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좁힌 끝에 후반 3분여를 남기고 김소라(경남체고)가 득점을 올리며 36-3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촘촘한 그물망 수비를 펼치며 루마니아의 공격을 차단하고 김소연(삼척여고)과 김아영이 3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아영이 7미터 드로우 9득점을 포함해 무려 18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김소연, 김소라, 최지혜(황지정보산업고)가 각각 4득점씩, 12득점을 합작했다. 골키퍼 김수연은 결정적인 순간에 선방을 펼치며 루마니아의 19개 슛 중에서 7개를 막아내 36.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청소년대표팀은 예선 5전 전승으로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C조 조 1위 자격으로 27일부터 D조 4위를 기록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16강전을 한다. 16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은 A조 3위 독일과 B조 2위 스웨덴의 16강전 승자와 28일에 8강전을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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