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온·오프라인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 본격화…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기대
형지I&C가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 추진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젊은 고객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지난 4월 기존 온라인 조직인 'EC팀'을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VC(Velocity Commerce) 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형지I&C는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 유입을 온라인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VC 사업부 매출 목표는 60억원이다.
새롭게 출범한 VC 사업부는 자사 온라인몰 '하이진닷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예작(YEZAC)'과 '본(BON)', 여성복 '캐리스노트(CARRIES NOTE)' 등 기존 오프라인에서 검증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구매 전환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하이진닷컴의 최근 1년간(2025년 5월 1일~2026년 4월 30일) 매출은 론칭 첫 1년(2023년 5월 1일~2024년 4월 30일)과 비교해 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간 방문자 수도 58% 늘어나며 온라인 채널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형지I&C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9월 온라인 전용 브랜드 '볼디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콘텐츠 커머스와 라이브커머스 등 디지털 채널을 강화해 브랜드 조기 안착과 고객 경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형지I&C는 볼디니를 출시 첫해 매출 25억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향후 3년 내 1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라인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회사는 아마존과 쇼피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현지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직영 글로벌몰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MZ세대 공략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과의 스타일 협업에 이어 수제 아이스크림 브랜드 글라쇼와의 협업 제품을 잇따라 선보인 것도 젊은 소비층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남성복 트렌드에 맞춰 출근과 일상을 모두 아우르는 '뉴 캐주얼' 전략을 앞세워 무신사(MUSINSA) 등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공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형지I&C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옴니채널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브랜드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성장·고효율 기반을 마련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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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략은 형지I&C가 오프라인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 확대와 글로벌 진출, MZ세대 공략을 동시에 추진하며 옴니채널 중심의 성장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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