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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내일 3차 상경투쟁" 현대중공업 "1000명 파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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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협 "미래전략실에 우리 절박함 외쳐야"
현대중공업 노조 "27일, 29일 분사 대상 직원 4시간씩 파업"

삼성중공업 "내일 3차 상경투쟁" 현대중공업 "1000명 파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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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조선사 노동조합이 인력·설비감축에 반발해 파업·집회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27일 서울 서초 삼성본관 앞에서 3차 상경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여름휴가 전 2차례 더 부분파업 한다.

삼성중공업 노협은 26일 "우리는 회사 수주를 도와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는데, 회사는 사람 자르는 구조조정과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적자를 뻔히 예상하면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공사를 감행한 건 경영진들"이라고 지적했다.
노협은 이어 "파업을 하고 투쟁을 하면 그룹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은 엄살"이라며 "이제 남은 방법은 서울 삼성본관 미래전략실에 가서 우리의 절박함을 외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노협은 이달 7일, 20일 두차례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는 지난 15일 담화문을 통해 "(해양플랜트) 공정이 자꾸 늦어지고 있는데 (노협의) 이같은 행동은 회사를 압박하려다 선주를 떠나가게 하는 악수가 될 것"이라며 "작년 초 노협 위원장과 같이 방문해 배를 잘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던 발주처인 홍콩 OOCL은 최근 사태를 보고 어찌된 일이냐고 다음 주에 사장이 방문하겠다고 했다"고 다급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종호 사장과 전문가를 보내 혁신을 추진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그룹의) 배려에 (노협의 상경투쟁은)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지분 24%를 갖고 있는 관계사의 참여가 없으면 유상증자는 실패하고 증자가 안 되면 회사 운명은 뻔해진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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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27일과 29일 오후 4시간씩 구조조정 대상 사업부 조합원이 파업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분사 대상인 중기운전(크레인과 지게차), 신호수, 설비보전 작업 조합원 등 1000여 명이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19일부터 나흘 연속 부분파업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주부터 2주 동안 집중휴가에 들어갔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조선업 종노조연대 총파업에 불참했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채권단이 지원을 끊겠다고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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