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1500만원대 침대 내놓는다

최고급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 론칭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데보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몬스가 최고급 침대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가 침대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몬스는 최상위 침대 제품인 마스터피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블랙'을 8일 공개했다. 가격은 최고 1500만원대로 지금까지 시몬스가 선보인 침대 가운데 가장 비싸다.

시몬스 관계자는 "이번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은 그동안 시몬스가 쌓아온 매트리스 설계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응집된 집약체"라며 "이번 런칭을 통해 상향 평준화된 프리미엄 침대시장을 뛰어넘어 전반적인 럭셔리 마켓의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20년대 크게 유행했던 아르데코 예술 양식에서 영감을 받은 이 제품은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제작됐다. 모든 매트리스에는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특히 국가 공인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품질 기준과 검증 시스템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기술력에 있어 전세계 매트리스 시장에서도 단연 '탑(top)'급으로 꼽힌다는 것이 시몬스 측의 귀띔이다.

핵심 기술인 삼중 나선 구조의 케이블 코일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은 3개의 하이카본 스프링 강선이 하나의 선으로 결합돼 섬세하고 세련된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필로우탑에 미니 사이즈의 '블랙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을 적용해 부드러운 안정감을 강화했다. 특히 '어드밴스드-포켓스프링' 등을 포함해 다양한 포켓스프링을 조합한 시스템은 미세한 진동까지 상쇄해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 실크ㆍ캐시미어ㆍ린넨 등 약 50여 종의 최고급 소재를 엄선해 조합했다.

이처럼 최고의 기술과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시몬스 침대는 신라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W서울 워커힐 등 6성급 호텔이 사용하는 침대로 정평이 나있다. 최근에는 서울 광화문에 오픈한 포시즌스 호텔과 '포시즌스 베드'를 공동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최근 하이엔드 매트리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몬스만의 장인정신과 기술력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블랙'을 통해 최고급 침대의 완벽한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