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기업·소상공인 "경기 나아졌다"…전망은 '부정적'
2분기 실적BSI 70.9로 지난 분기 대비 4.1포인트 상승…3분기 전망BSI는 9.3포인트 하락
[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에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경기가 직전 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서울 소재 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총 12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체감경기지표를 조사한 결과 '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70.9로 조사돼 1분기에 비해 4.1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호전됐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음을 뜻한다. 실적BSI는 해당분기의 상황을 나타낸다.
실적BSI의 세부 지표별로는 영업이익(7.2p), 매출(4.2p), 자금사정(3.5p), 생산(3.3p) 등 주요 지표의 실적지수가 전 분기 대비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지수 또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2.3p), 숙박 및 음식점업(11.8p), 도소매업(4.4p), 건설업(4.0p) 등 기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연구개발(R&D)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체감지수가 높아졌고 조경, 토목 등 건축기술 관련 체감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임시 공휴일 지정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3분기 서울의 소기업·소상공인 전망BSI는 전 분기 대비 9.3포인트 하락해 향후에는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브렉시트(Brexit) 논란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조선과 해운업에서 불황이 지속되는 등 내수 경기가 부담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BSI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64%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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