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4개 언어 지원… 다음 달부터 번역 기능 제공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최근 월간 이용자 5억명을 돌파한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번역 기능이 추가된다. 다른 언어를 쓰는 이용자와 한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공식 계정을 통해 번역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추가될 번역기능은 인스타그램 내의 자기소개, 사진 설명, 댓글 등에 적용된다. 내용을 작성한 뒤 '번역하기' 탭을 누르면 자동으로 번역된다. 다만 이전에 작성한 내용에 대해서는 번역 기능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24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를 넘어 이용자끼리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자체적으로 번역 기능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도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을 활용해 번역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페이스북의 MAU가 2015년 2분기 기준 약 15억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스타그램은 매출과 이용자수 양 측면에서 명실 공히 페이스북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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