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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벤처자금, 바이오·의류 뜨고 한류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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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올해 1분기 벤처자금이 바이오ㆍ의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까지 매년 늘어나던 한류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업종별 신규투자 현황을 살펴본 결과 바이오ㆍ의료 분야가 1128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가장 많은 신규 투자가 이뤄진 업종에 꼽혔다. 이어 ICT서비스 970억원, 유통ㆍ서비스 820억원, 영상ㆍ공연ㆍ음반 648억원 순으로 자금이 몰렸다. 신규 투자 규모 증가폭은 전기ㆍ기계ㆍ장비 분야의 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억원 늘었고, 바이오ㆍ의료가 165억원 증가했다.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바이오ㆍ의료주가 VC(벤처캐피탈) 시장에서도 주도주인 셈이다. 반면 ICT제조, ICT서비스, 화학소재, 게임, 유통서비스 등 바이오와 전기ㆍ기계ㆍ장비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은 신규 투자규모가 줄었다.
투자 유치 사례만 살펴봐도 지난 4월 제약ㆍ보건ㆍ바이오 사업을 하는 피에이치파마가 90억원을 투자하며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고, 인바이오와 자동차용 방진고무를 만드는 티에스알이 각각 78억원, 70억원을 유치했다.

바이오ㆍ의료에 대한 투자가 는 것은 바이오ㆍ의료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활발해 자금 회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협회에 따르면 창업투자회사들은 4월까지 3197억원을 회수했는데 장외매각과 상환을 통한 회수비중이 36.2%로 가장 높았고, 기업공개(IPO)가 35.8%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4월 상장한 동양파일, 씨엠에스에듀, 레이언스 등 3개사 중 씨엠에스에듀, 레이언스가 VC 투자를 받았다. 씨엠에스에듀는 교육업체, 레이언스는 엑스레이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바이오ㆍ의료 업종에 속한다.

김수정 한국밴처캐피탈협회 대리는 "전통적으로 바이오 의료는 IPO 영향으로 투자 회수율이 높아 투자 규모가 매년 늘고 있는 업종"이라면서 "반면 콘텐츠 분야는 회수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한류'로 투자가 활발했던 영상ㆍ공연ㆍ음반 등 콘텐츠 분야는 매년 투자 규모가 줄고 있는 추세다. 2011년 2083억원, 2012년 2360억원, 2013년 2790억원, 2015년 2706억원으로 매년 투자 규모가 확대됐던 콘텐츠 분야는 지난해 809억(1~4월)을 유치했지만 올해 648억원으로 줄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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