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영석 해수부 장관 "한진해운·현대상선 합병론 시기상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7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개최된 2016년도 한국선주협회 연찬회에서 연찬회에 참석한 정부 및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7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개최된 2016년도 한국선주협회 연찬회에서 연찬회에 참석한 정부 및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론에 대해 "지금은 원만하게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모두가 합심해야 할 때이지 합병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경기도 양평 현대블룸비스타에서 한국선주협회가 개최한 '2016 사장단 연찬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현대상선과 방식은 다르지만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은 현대상선 사례가 있기 때문에 유사한 절차를 거칠 것으로 생각한다"며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협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의 최대 선주인 시스팬이 용선료 협상을 거부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게리 왕 시스팬 회장과의 면담 내용만 보고받았지 관련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용선료 협상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직접 나설 수는 없고 회사와 채권단이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해수부는 주무부처로서 우리 해운 산업의 중요성과 영업망, 인력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현대상선의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 전망에 대해 "기존 G6 회원국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우리 의지를 전달했다"며 "어렵게 구조조정이 진행된 만큼 원만하게 동맹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채권단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진해운도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에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는다"며 "한진해운 자체도 구조조정 중이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는 못하지만 잘 도와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선주협회 사장단 연찬회 축사에서 국내 해운업계를 격려하고 해운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선박펀드를 통해 초대형 선박 발주를 지원하고 해양보증보험 출자를 확대하는 등 선박금융을 강화하는 한편 대형화주와 국내 선사 간 협의체를 통해 장기 운송계획과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확보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운거래소를 설립해 해운 시황을 정확하게 예측하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운임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해운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