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장관은 정책연구기관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로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의 취약한 세계경제 성장 상황에서 중국이 어떤 형태로든 과거의 환율정책과 수출주도 성장구조로 회귀한다면, 두 나라(미국과 중국) 사이에 새로운 긴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전격적으로 평가절하한 뒤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는 2개월여 동안 완만하게 상승했다가 지난해 11월부터 빠르게 하락했다.
특히 최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에 중국 상하이증시 A주지수가 편입되지 못한데 따른 충격으로 위안화 약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루 장관은 세계 경제에서 미국과 중국이 보이는 지도력이 "성장 촉진과 세계 경제 개발" 등을 위한 촉매라며, 특히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는데 계속해서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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