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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부모되기 위해 공부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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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부모교육...청소년부터 대학생, 예비부부, 조부모까지 지역내 관련기관들과 연계해 맞춤교육 활발히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효과적인 부모역할 수행을 도움으로써 건강한 가정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생애주기별 발달단계 및 과업에 따른 건강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재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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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는 자아정체성이 형성되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성격유형 파악하기부터 건전한 이성관계, 임부체험과 출산과정 등 부모됨에 따른 책임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생을 위해선 지역내 대학교와 연계해 예비부모교육 교양강좌를 신설하여, 바람직한 부모관 정립 및 역할을 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출산기 부모를 위해서는 지역내 민간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의 임신·출산 관련 교육을 보건소의 건강부모교육과정과 상호 연계해 시행하고 있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보건소의 다양한 무료검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모가 된 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영유아기 부모교육을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협력, 자녀양육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 가족형태변화 및 손자녀 양육부담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자 조부모 대상 전문적 영유아 돌봄교육을 추진, 3대가 함께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이수생들을 서초구의 손주돌보미 사업과 연계, 가족육아를 통한 일자리창출 등으로 안심육아 및 만족도 향상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 외도 취학전 어린이집 학부모를 위해서는 성장발달 및 올바른 양육태도 등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역할교육 컨텐츠를 구성했으며, 아동기 자녀와의 적절한 대화법 및 훈육법을 통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아동기 부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 및 아버지도 육아에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구가 이처럼 생애주기별로 맞춤부모교육을 실시하는 데는 2014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 의하면 아동학대 행위자의 특성으로 ‘양육태도 및 방법부족’이 가장 높은 비율(33.5%, 1만76건)을 차지했다.

또 학대 원인의 경우 ‘부모교육 부재’, ‘가족관계 변화에 따른 부모-자녀간의 갈등’, ‘경제적 빈곤에서 오는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부모로부터의 학대의 대물림’, ‘부모의 경험과 정서 상태’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아동학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배경과 더불어 가족관계 변화에 따른 부모역할에 대한 부모교육 부재 등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선진국의 경우 부모교육에 대한 인식 및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은 우리와는 달리 부모교육 의무화 및 점수를 취득, 사회적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이 이미 오래전부터 조성돼 있다.

교육구성으로는 태아의 건강과 임신과정에 대한 올바른 지식, 출산에 따른 법적 제도적 지원절차, 유아의 성장과 발달에 따른 육아지식, 아동의 질병과 건강문제 등 부모의 역할과 책무를 익힐 수 있도록 단계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 10대 청소년 임신과 출산, 미혼모 예방을 위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비부모교육이 확장돼 있으며, 부모교육을 성인교육 분야로 인정하여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자격증 제도까지 마련돼 있다.

구는 앞으로 직장부모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펼침으로써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내 대형마트의 문화센터 등과 연계한 건강부모교육 시행을 계획하고 있어 생활터 주변으로 건강부모교육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민간 유관기관들과의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기존의 관공서의 일방적이고 일회성 행사 중심의 교육이 아닌 지속적인 부모교육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민·관 상호협력을 통한 통합건강부모교육관리 시스템을 구축을 추진, 이를 통한 교육 신청 및 이력관리 등 체계화된 교육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부모 사용설명서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부모가 육아를 미리 공부하고 알아야만, 쉽게 키울 수 있고, 아이도 고생을 덜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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