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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8·15 즈음해 개성공단 가동 절차 밟을 것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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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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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홍유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개성공단 폐쇄로 북한 제재효과 보다는 남한 기업의 피해가 더욱 커진 결과를 낳았다는 점에서 이제는 (페쇄를) 재검토 할 시점이 됐다"며 "8월 8·15(광복절) 즈음에서는 개성공단을 가동할 수 있도록 절차를 밟을 때가 아닌가 하는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성공단기업협의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지금 이 시점에서 남북 경제협력 문제를 전부 핵 문제와 연동해 이 상태로 가야 하느냐 하는데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정기석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은 "개성공단 전면중단 조치는 민주법치국가이고, 정치가 경제가 분리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시장경제주의 국가인 상황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 말은 이익보려고 개성공단 투자했으면 손해볼 수 있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입주기업 입장에서는 너무나 속이 터지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데 대해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경제문제는 경제문제대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으면 대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너무 경직되게 나갈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인도적 지원과 민간교류를 허용하고, 경제인과 기업인은 분리해서 정책을 펴나가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며 "먼저 개성공단 기업의 방북을 허용해 개성(공단)에 있는 여러 장비와 기기설비를 점검하고 봉인조치를 하고, 남북 당국자 회담을 열어 적어도 경제적 문제인 개성공단 해결을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석한 원혜영 더민주 의원도 "20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에 당력을 기울이겠다"며 "여당 의원들을 설득해 바른 방향을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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