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MSD SB9 美 FDA 판매허가 신청
SB9은 사노피가 개발한 바이오 당뇨병치료제 '란투스'를 본 떠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투자하고 미국의 제약사 엠에스디(MSD)가 개발과 임상·허가 및 판매를 맡고있다.
임상3상은 의약품 판매허가를 위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임상단계로, MSD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SB9의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임상에선 제1형 당뇨병 환자 508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531명을 대상으로 SB9와 오리지널 제품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돼 발생하는 당뇨병으로 소아에서 주로 발병한다. 제2형 당뇨병은 신체 세포들이 인슐린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 발생한다. 초기에는 운동과 식이조절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췌장의 기능이 손상되면 인슐린을 투여한다.
한편, SB9의 오리지널 제품인 란투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70억8800만달러(8조3000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순위 4위에 오른 제품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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