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김수민(30) 국민의당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최연소(1986년생) 당선인이자, 디자인전문가 출신의 비례대표 초선이다. 서울에서 시각영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그는 과자 ‘허니버터칩’의 포장지를 디자인한 청년여성 디자인벤처 기업 ‘브랜드호텔’의 창업가로 알려져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선거공보 제작업체와 허위 계약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1억1000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또 TV광고 등을 대행하는 업체와도 허위 계약서를 작성한 후 자신의 회사에 6820만원을 제공하고 국민의당 선거관련 TF팀원들에게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김 의원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받았다”면서 “검찰조사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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