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호 교통신기술은 충격분리형(브레이크 어웨이) 지주를 중앙분리대·가드레일 단부에 설치해 차량과 충돌할 때 충격을 단계적으로 분산·흡수하는 기술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술은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가 감소하고 구조물 파손이 최소화돼 유지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이더 센서 기반 실시간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이 제32호 교통신기술로 지정됐다. 도로에 설치한 레이더 센서로 정보를 수집해 도로상의 장애물(정지차량, 낙하물 등)을 인지, 운전자와 도로관리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1·2차 사고를 예방하고 혼잡을 완화하는 등 도로의 관리·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차선 도색용 도료의 가열공정이 필요 없고 도료 분사 노즐이 막히지 않아 연속 기계시공이 가능해 차선 도색 공정의 단순화, 시공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이 제33호 기술로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여 친환경적인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34호 교통신기술은 다형상 포장절단 장비 및 높이조절이 가능한 장치를 갖춘 전단면 초속경 콘크리트 맨홀인상 보수공법이 선정됐다. 원형과 직선의 절단이 가능한 장비를 이용해 포장 절단기술, 6지점 높이조절 장치를 이용한 기술과 파이프 쿨링 장치를 설치한 전단면 초속경 콘크리트를 적용하는 맨홀인상 보수 공법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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