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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국내 화장품 수출, 홍콩이 중국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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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 증가
수출 증가 주인공은 홍콩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홍콩 차지하는 비중 37%

3~4월 국내 화장품 수출, 홍콩이 중국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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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3,4월 국내 화장품 수출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이 눞아지고 있다. 홍콩으로 향하는 화장품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3, 4월 한국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화장품 수출 증가의 주인공은 홍콩이다. 4월 중국향 화장품 수출은 10% 증가했지만 홍콩은 90% 급증했다.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37%로 순식간에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하나금융투자는 홍콩으로 수출 확대 원인으로 현지수요확대, 중국으로 이전수요 확대, 드라마 ‘태양의 후예’ 효과 등을 꼽았다. 홍콩에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주로 진출해 있다. 설화수 9개, 라네즈 24개, 이니스프리 13개 등이다. 중국으로 이전수요도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 일반적으로 수입화물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화장품도 마찬가지다.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중국인의 출입국이 자유롭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따이공 수요가 컸다"면서 "홍콩은 한국 화장품 따이공 수출의 핵심 경유지였으며, 홍콩의 중국 인바운드 증가에서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류 효과 덕도 톡톡히 봤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K-뷰티' 열풍이 또 한번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홍콩 현지 수요는 물론, 드라마에 등장하는 최신 제품은 중국 위생허가를 통과하지 않은 상태로 직접 수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회해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따이공 수요가 확대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박 연구원은 진단했다.
한편 삼푸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4월 중국의 한국 생활용품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늘었다. 중국 내 수입 비중은 28%까지 상승, 일본(24%)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샴푸 수입 증가율은 203%에 달했다. 아모레퍼시픽 한방생활용품브랜드 려의 기여도가 컸다는 분석이다. 려는 올해 매출 500억원(홀세일 기준) 내외로 중국 법인 매출의 5%까지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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