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위원회는 비대면 실명 확인을 허용한지 6개월만에 31개 금융회사에서 15만9000건의 계좌가 비대면으로 발급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증권사 계좌가 12만7000여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3개월간 발급된 전체 증권사 계좌의 25%가량이 비대면으로 개설될 정도였다.

금융위는 “대면채널이 부족해 누적돼 왔던 계좌 개설 수요가 일시에 집중됐고 증권사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은행에서의 비대면 계좌 개설은 3만여건으로 전체 신규 계좌의 0.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점 접근성이 높고 대면 상품 판매가 아직 중요하기 때문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일부 특수은행이나 지방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비대면 실명 확인을 시행 중이나 대출 계좌는 제외하거나 온라인 브랜드(신한 써니뱅크, 우리 위비뱅크 등) 이용 고객 등으로 제한돼 있기도 하다. 도입 초기임을 감안해 금융사기 악용 우려가 적은 경우로 한정한 것이다.


대부분 금융회사는 신분증 사본 제출과 기존 계좌 활용(금융회사 지정 계좌로 이체), 휴대폰 인증 방식을 조합해 비대면 실명 확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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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은행권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계좌이동제 활성화에 대비해 비대면 실명 확인 서비스 대상 고객군과 업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금융위는 “계좌 개설에서부터 해지까지 금융거래 전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은행 업무의 경우 접근매체 발급, 전자금융서비스 신청, 이체한도 상향, 해외송금 등이 모두 비대면으로 처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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