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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 가능성에 투심 잃은 증시…소폭 하락

최종수정 2016.05.24 05:25 기사입력 2016.05.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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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AP연합뉴스)

(뉴욕 = 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감이 실린 가운데 유가까지 떨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7포인트 줄어든 1만7494로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 지수는 4포인트(0.2%) 하락한 2048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포인트 줄어든 476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개장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면서 투심을 잃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베이징 연설 자료에서 "미국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에 도달했거나 이를 넘어 섰다"며 "이는 앞으로 물가 상승률 상승 압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16년 상반기 부정적인 세계 요인들이 완화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 또한 연준의 점진적 금리 인상 시각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외교협회 연사로 나와 "정확한 시기는 경제지표에 달려 있다"며 연준 위원들이 전망한 대로 몇 차례의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없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은 소폭 확장세를 나타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0.8보다 소폭 낮아진 50.5를 보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떨어진 배럴당 48.08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5센트(0.725) 낮은 배럴당 48.37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날 로크네딘 자바디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 사장은 메흐르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에서 정부나 석유부는 NIOC의 원유 생산량이나 수출량 증대를 멈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인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올여름 220만 배럴에 도달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는 이란이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기 직전의 수출량에 가까운 규모다.

시장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가 6월 2일로 다가왔지만 정책 변화는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비관론이 강해졌다.

원유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비축량이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에 97만8천800배럴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0달러(0.1%) 낮아진 1251.50달러로 종료됐다.

금값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미국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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