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내 100대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과 구조조정 여파다.
재벌닷컴이 22일 공개한 100대 상장사(매출 기준)의 올해 3월 말 직원현황에서 쉰한 곳의 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감소했다. 100대 상장사의 직원 총수도 85만7412명으로 지난해 말 85만9528명에서 2116명 줄었다.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3대 조선사 직원 수도 800명 이상 줄었다. 현대중공업이 394명, 대우조선해양이 380명, 삼성중공업이 일흔세 명이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예고돼 직원 수는 앞으로 더 줄어들 전망이다.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직원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각각 아홉 명과 서른네 명 감소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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