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농번기철 바쁜 여성 농업인들의 가사 부담 경감을 위해 여수시 등 19개 시군 759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 공동급식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사업은 이앙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철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 일부를 연간 25일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2014년 하반기 처음으로 순천, 나주, 고흥, 해남 등 9개 시군 253개 마을에서 15일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이후 올해 이처럼 확대됐으며 2018년까지 1천 200개 이상 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시행 3년째를 맞아 마을 주민 간 친목 도모는 물론 농업인들의 시간 절약과 여성농업인 취사 부담 경감 등 유익한 농촌 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또 마을 공동급식사업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급식 보조, 설거지 및 급식시설 주변 청소 등 일감이 필요한 희망마을에 자원봉사자도 지원하고 있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마을 공동급식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들이 늘고 있다”며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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