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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낸 與 중진회의 "정진석에게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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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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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4.13 총선 참패와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구성 무산으로 내홍에 빠졌던 새누리당이 20일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연석회의는 2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서 수습책을 내놓는데 실패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에세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 문제에 대해 다시 전권을 위임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 중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으며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당을 정상화시키는 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비대위와 혁신위 구성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고 전했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할 것이냐의 문제 △비대위를 관리형으로 할 것이냐 혁신형으로 할 것이냐의 문제 △비대위원장을 내부 인사로 할 것이냐 외부 인사로 할 것이냐의 문제 등이 논의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별도의 혁신위원장을 뽑지 않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대표 후보들이 혁신안을 공약으로 내걸어 선택을 받는 방안 등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전당대회를 정기국회 전에 개최하고 △비대위는 관리형으로 하며 △비대위원장은 정 원내대표로 한다는 당선자 대회의 총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며 "당 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 대변인은 정 원내대표의 결정 시점을 묻는 기자들에게 "오늘 내일 결정하는 게 아니고 오늘 의견을 들었으니 숙의해서 나중에 발표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관심을 모았던 중진회의에서 뚜렷한 결론이 나지 않자 다시 공은 정 원내대표에게로 넘겨진 분위기다. 비대위원 선임을 놓고 홍역을 치른 정 원내대료는 각 계파별 인사들에게 두루 의견을 모은뒤 사태를 수습할 봉합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4선 이상 중진 18명(정진석 원내대표 제외) 중 이주영 정우택 원유철 신상진 홍문종 정병국 심재철 정갑윤 이군현 나경원 한선교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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