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조용한 셀프 구조조정..삼성물산 629명 줄어
대림산업은 정규직 되레 250명 늘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구조조정의 파고가 높은 조선·해양에 비해 건설업계는 조용하게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유 인력규모를 최적화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인력을 600여명 줄였으며 대림산업은 오히려 250명 이상 늘렸다.
19일 상위 10대 건설사별 분기·사업보고서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인력 감축이나 증원 등으로 대조적인 측면이 드러난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442,000 전일대비 13,500 등락률 +3.15% 거래량 826,031 전일가 428,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코스피 강보합 출발…8000피 재도전 삼성물산, 협력회사 채용연계 '건설·안전관리자 양성교육' 실시 건설부문은 인력 감축 폭이 크다. 지난 3월 말 기준 7323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629명 줄었다. 정규직이 524명,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은 105명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제일모직 등 각 계열사에 있던 건설사업부문을 합치고 상시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진 탓이다. 이 같은 배경에도 3개월 만에 전체 직원의 8%에 달하는 인력이 빠지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위며 임직원수도 가장 많다. 해외 수주프로젝트의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나 손실이 누적된데다 국내에서도 영업에 소극적으로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른 대형 건설사 상당수는 올 들어 비정규직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69,300 전일대비 8,600 등락률 +5.35% 거래량 1,696,756 전일가 160,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래미안·디에이치 떼고 '압구정' 단다…부촌 1번지 이름값 전쟁[부동산AtoZ] '원가율' 쥐어짠 대형 건설사…엇갈린 1Q 실적[부동산AtoZ] 은 같은 기간 비정규직이 109명 늘고 정규직이 다소 줄어 전체적으로는 70명 늘었다. GS건설 GS건설 close 증권정보 006360 KOSPI 현재가 34,850 전일대비 1,650 등락률 +4.97% 거래량 1,613,029 전일가 33,2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원전 모멘텀으로 급등한 이 업종…하반기엔 괜찮을까 [주末머니]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은 전체 직원이 100명 이상 줄어든 가운데 비정규직은 53명 늘렸다.
반면 DL DL close 증권정보 000210 KOSPI 현재가 63,20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1.94% 거래량 174,870 전일가 62,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韓대기업 중동에 법인 140곳 운영… 삼성 28곳 '최다' "턱없이 부족하다" K열풍에 외국인 몰려오는데 서울 호텔 2029년까지 부족[주末머니] 한화-DL, 원료공급가 인상 수용 가닥…여천NCC 3공장 사실상 폐쇄 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규직이 각각 16명, 68명 줄었으나 정규직을 대폭 늘려 전체 직원은 각각 252명, 9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은 전체 직원이 24명, HDC HDC close 증권정보 012630 KOSPI 현재가 24,3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62% 거래량 165,575 전일가 24,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IPARK현대산업개발, 17년째 입주민 행사…'아이파크 데이'로 통합 개편 아이파크몰, 취약계층 아동과 그룹사 임직원 문화체험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숲서 '숨 쉬는 땅' 선봬…국제정원박람회 참여 개발은 6명 늘어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close 증권정보 047040 KOSPI 현재가 32,600 전일대비 3,650 등락률 +12.61% 거래량 15,916,665 전일가 28,9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이 충분해야 기회도 살린다...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광섬유 수요 증가에 수혜주 ‘함박웃음’...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과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말과 올 1ㆍ4분기 집계방식을 달리해 겉으로는 전체 직원이 7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올해 들어 현장채용직 등을 인원수로 집계하면서 인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대우건설 직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롯데건설은 40여명 정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보고서사 직원현황을 명시하는 것과 관련해 뚜렷한 기준이 없어 회사나 보고서 작성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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