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정규직 되레 250명 늘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구조조정의 파고가 높은 조선·해양에 비해 건설업계는 조용하게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보유 인력규모를 최적화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 들어 인력을 600여명 줄였으며 대림산업은 오히려 250명 이상 늘렸다.19일 상위 10대 건설사별 분기·사업보고서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인력 감축이나 증원 등으로 대조적인 측면이 드러난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0282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37,2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1.78%
거래량
191,490
전일가
134,800
2024.05.30 13:5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공사비 갈등도 해결 '신답극동'…올해 하반기 첫 삽"1기 신도시 재건축, 3년 뒤 착공?" 업계의 불안한 시선[부동산AtoZ][클릭 e종목]"삼성물산, 1분기 호실적…사업 포트폴리오 안정적"
close
건설부문은 인력 감축 폭이 크다. 지난 3월 말 기준 7323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629명 줄었다. 정규직이 524명,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은 105명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제일모직 등 각 계열사에 있던 건설사업부문을 합치고 상시 희망퇴직을 받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진 탓이다. 이 같은 배경에도 3개월 만에 전체 직원의 8%에 달하는 인력이 빠지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시공능력평가 1위며 임직원수도 가장 많다. 해외 수주프로젝트의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나 손실이 누적된데다 국내에서도 영업에 소극적으로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다른 대형 건설사 상당수는 올 들어 비정규직을 늘리는 추세다.
현대건설
현대건설
0007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3,3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2.20%
거래량
243,112
전일가
34,050
2024.05.30 13:5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2024아파트브랜드대상]현대건설 '주거=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공간의 차별화 현대건설, 전기차 배터리로 전력공급하는 기술 만든다공사비 갈등도 해결 '신답극동'…올해 하반기 첫 삽
close
은 같은 기간 비정규직이 109명 늘고 정규직이 다소 줄어 전체적으로는 70명 늘었다.
GS건설
GS건설
0063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4,600
전일대비
330
등락률
-2.21%
거래량
341,766
전일가
14,930
2024.05.30 13:5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공사비 갈등도 해결 '신답극동'…올해 하반기 첫 삽"1기 신도시 재건축, 3년 뒤 착공?" 업계의 불안한 시선[부동산AtoZ][단독]삼성물산 'CM' 사업조직 확대…새 먹거리 찾는다
close
은 전체 직원이 100명 이상 줄어든 가운데 비정규직은 53명 늘렸다.
반면
DL
DL
0002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53,4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2.73%
거래량
40,293
전일가
54,900
2024.05.30 13:5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DL이앤씨, 울릉공항 건설현장서 근로자 1명 사망[클릭 e종목]"DL, 석유화학 부문 압도적 수익성"사외이사 '억대연봉' 기업 12곳…삼성전자, '2억시대' 열어
close
과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정규직이 각각 16명, 68명 줄었으나 정규직을 대폭 늘려 전체 직원은 각각 252명, 9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은 전체 직원이 24명,
HDC
HDC
0126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850
전일대비
90
등락률
-1.13%
거래량
43,178
전일가
7,940
2024.05.30 13:5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HDC아이파크몰, 자산유동화로 3400억 자금 마련[클릭e 종목]"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2만5000원"서울시, GS건설에 3월부터 '1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종합)
close
개발은 6명 늘어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
0470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645
전일대비
60
등락률
-1.62%
거래량
604,079
전일가
3,705
2024.05.30 13:50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2024아파트브랜드대상]대우건설, 판상형·조경 시설 등 상품성·서비스 질 높여백정완 대우건설 대표 체코行…30조 원전 수주 총력 [부동산AtoZ]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에 "반대율 신설 검토"
close
과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말과 올 1ㆍ4분기 집계방식을 달리해 겉으로는 전체 직원이 7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올해 들어 현장채용직 등을 인원수로 집계하면서 인원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대우건설 직원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롯데건설은 40여명 정도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보고서사 직원현황을 명시하는 것과 관련해 뚜렷한 기준이 없어 회사나 보고서 작성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