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9일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하는 제19회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총 세 개 부문으로 원로 부문에는 윤세영 전(前) 고려대학교박물관장이, 중진 부문에는 이재인 한국문인인장박물관장과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 젊은 박물관인 부문에는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 등 네 명이 상을 받는다.
윤세영 전 고려대학교박물관장은 1959년 고려대학교박물관 학예사를 시작으로, 1990년 이후 총 네 차례 박물관장으로 역임했다. 대학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1973년 현대미술실을 개관했으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주요대학에서 순회전시를 개최했다. 또한 웅천패총과 가락동 유적 발굴조사 등 40여 년간 문화재조사, 민속품 수집에 힘써왔으며, 한국대학박물관협회 창립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동 수상자인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은 강원도 영월에 국내 최초 민화전문박물관을 설립해 민화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 강진 청자촌에 한국민화뮤지엄을 개관해, 조선시대 무명화가의 민화 수천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 영월박물관협회장을 역임하면서 영월국제박물관포럼 개최했다.
최은주 경기도미술관장은 1989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임용된 후 현재까지 '아시아리얼리즘전(2010)', '연결_전개(2013)' 등 국내외 다수의 전시를 개최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작품보존관리실장, 덕수궁미술관장을 거쳐 현재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회문화공간조성자문위원,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선정위원 등 외부 평가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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