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하이트진로가 수입·판매하는 ‘기린 이치방시보리(이하 기린이치방)’가 4년 만에 5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기린이치방의 누적판매량은 5272만병(330ml 병 기준)으로 매년 4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린이치방의 판매량은 하이트진로가 일본 기린맥주와 제휴를 맺은 2012년 636만병을 판매한 후 2013년 1091만병, 2014년 1515만병, 2015년 2030만 병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 또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하며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린이치방은 첫 번째 맥즙으로 만든 최고급 프리미엄급 맥주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주원료인 맥아로부터 여러 차례 짜낸 맥즙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반면 기린이치방은 첫 번째 맥즙만을 써 맛이 깔끔하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맑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올몰트 맥주이기도 하다. 맥아, 호프, 물, 효모 이외에 다른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맥주 고유의 쌉쌀하고 풍부한 바디감으로 식감을 돋워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기린 팝업스토어 국내 첫 오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년 팝업스토어의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일 평균 1000명이 방문해 팝업스토어를 5일간 연장 운행하는 등 인기를 얻었으며 일명 아이스크림 맥주로 불리는 ‘기린 프로즌 나마’를 처음 선보인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기린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일본과 한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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