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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억 '광교 경기신청사' 내년 6월 첫삽…2021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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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330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신청사가 2017년 6월 첫삽을 뜬다. 2020년 완공되며 2021년 수원 광교신도시로 이전한다. 이렇게 되면 경기도청은 1967년 서울 광화문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이전한 지 54년만에 광교신청사 시대를 맞게 된다.

26일 경기도 '신청사 융복합개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경기도 광교신청사는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 부지에 연면적 8만6770㎡ 규모로 2017년 6월 착공해 2020년 완공된다.
광교신청사 부지이용계획도

광교신청사 부지이용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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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비용은 총 3300억원이다. 관련 예사는 부지 절감을 통해 매각한 토지대금 등 융복합개발 수익금으로 조달된다. 도는 예산을 아끼고 공공자산을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당초 5만9000㎡로 계획했던 도청사 규모를 2만㎡로 대폭 축소했다.

이러다보니 도청사 내 공무원의 업무 공간은 검소하되 효율적으로 지어진다. 도청사의 공무원 1인 당 청사 면적은 33.7㎡로 전국 평균 37.4㎡의 90% 수준이다. 도는 작은 사무공간을 스마트오피스 등 사무환경 혁신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도청사 1인 당 사용면적(22.2㎡)보다는 크다.
도청사에는 창업지원센터, 영유아 보육시설,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상품 판매점, 도내 장인 생산품 판매점 등 공유적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들이 입점한다.

또 경기도교육청도 들어선다. 하지만 경기교육청은 1000억원대에 달하는 신청사 재정부담을 이유로 이전 계획을 백지화한 상태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향후 여건이 성숙될 경우 경기교육청이 경기융합타운에 입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청사와 도의회 청사는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 형상의 통합건물로 배치된다. 이는 1446년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있는 '사람' 글자의 시옷 형상을 따른 것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상징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경기신청사 이미지

경기신청사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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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사를 비롯해 민간기업과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한국은행,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부(경기지방노동위원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도자재단, 경기도평생교육원, 경기농림재단 등이 주변 부지를 매입하거나 사무실 임대를 통해 함께 들어선다.

경기도 대표 도서관은 도민 민원실이 포함된 복합 도서관으로 건립된다.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 비전을 '정조대왕의 인인화락(人人和樂ㆍ사람과 사람이 화합해 행복하다)'이라고 밝히고, 여러 행정기관과 민간 기업이 화합하고 협력해 도민 행복을 극대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 신청사가 도민의 귀한 재산인 만큼 튼튼하고 아름답게, 검소하지만 효율적으로 지어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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