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9% 신장한 1653억원, 영업이익은 19.4% 감소한 136억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1분기부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나 서울 시내 면세점의 부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 연구원은 "서울 시내면세점은 초기 영업개시지연(15일)과 업체들(명품, 화장품, 향수 등)의 입점률 부진(현재 80%대)으로 인한 늦은 오픈(4월29일)과 초기 인지도 부족과 판관비 지출 등으로 1분기에는 55여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올해 서울시내 면세점은 매출액 2041억원, 영업이익 31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투어 송출객에서 일본 비중은 37%이며, 규슈 지역은 일본지역의 25%, 전체 송출객의 7% 차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규슈 지역 위주의 예약취소로 일본향 송출객 감소 및 일본 주요 자회사(스타샵)의 2분기 실적하락이 예상되지만 중국, 동남아 등 대체지역으로의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향방은 유럽노선 회복과 하반기 영업성과 등에 달렸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본 지진으로 인한 일본노선 피해 정도와 성수기가 다가오는 유럽노선 회복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 회복여부와 서울 시내면세점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기 및 하반기 영업성과로 인한 상반기 적자폭 보전과 이익실현 정도가 하나투어의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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