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스템 에어컨 분야 대규모 관급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LG전자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리야드 지역 관공서 단지에 터보냉동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터보냉동기는 대규모 공간에 냉방에 사용되는 시스템 냉각기의 한 종류다.
LG전자 터보 냉동기는 국내 업체가 만든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HRI)인증을 받았다. 북미 전자제품 안전마크인 ETL도 획득했다. 오존층 파괴지수(ODP)가 '0'인 친환경냉매인 R-134a를 사용해 환경오염 부담도 덜었다.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낮춰 터보 냉동기의 냉방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와 이번 우디아라비아 터보냉동기 납품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터보 냉동기를 포함한 글로벌 냉각기 시장에서의 두자릿 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중동, 동남아 등으로 터보 냉동기 판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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