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현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마시키마치(益城町)에 사는 니시무라(47) 씨는 규모 7.3의 2차 강진이 강타한 16일 새벽 아내, 자녀 3명과 함께 자택 1층에서 자고 있다가 무너진 집 안에 갇혔다.
이 메시지를 받은 지인들은 소방대원들과 함께 니시무라 씨 집으로 달려가 약 1시간 만에 일가족을 구출했다. 그 사이에 지인들은 "힘내라!"는 등의 격려 메시지를 적은 회신을 보내 니시무라 일가에 용기를 줬다.
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낸 니시무라의 장남은 "구조되는 길은 이것 뿐이라고 생각했기에 라인에 글을 썼다"며 "휴대전화가 없었다면 죽을 수도 있었기에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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