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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대형 IPO 뜬다…연내 '알리페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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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자사의 온라인송금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연내 상하이증시에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두 명의 내부 관계자를 인용, 앤트파이낸셜이 지난 3년간 흑자를 거두면서 증시 상장이 가능해졌다며 가능하면 홍콩 증시에도 함께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증시는 최소 3년간 3000만위안 이상의 흑자를 거둬야 상장이 가능하다.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2013년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인 '유에바오'를 출시해 중국 최대의 MMF 회사로 거듭났으며, 알리페이를 통해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알리페이 상장시 기업가치가 약 6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지난 2010년 농업은행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이후 6년만에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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