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가 심각한 구마모토현.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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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 일본과 남미 에콰도르에서 강진이 잇따른 것과 관련,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선창국 지진재해연구실장은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지역은 '불의 고리'라고 표현하는 판의 경계 끝부분에 위치했다"며 "(규슈 강진이) 한반도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 실장은 "2011년 도후쿠 대지진 이후 한동안 우리나라에 지진이 많이 발생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규슈 지진의 경우 도후쿠 대지진 당시 규모 9.0보다 작기 때문에 그 정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부산 등 남쪽 지역은 판의 내부라고 보면 된다"며 "판 내부에 발생하는 여진은 해당 지역의 단층선 구조가 완전히 연결돼 있지 않은 곳이 평형 상태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층원에 의해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하려면 단층면이 몰려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지역이 발견된 게 없고 지진 규모가 6.0대까지 상승한 적도 없다"고 했다.


국민안전처는 17일 국토교통부, 기상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 측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일본의 연이은 지진으로 향후 한반도의 지진 활동이 현재보다 활발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규모 7.0 이상이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우리나라와 200㎞ 이상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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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의 지진재해 대응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피해 예측 결과에서도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흔들림의 정도인 진도 규모는 3~4 수준으로 분석됐다.


안전처 관계자는 "지난 14~16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흔들림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3908건 접수됐으나 실제 피해는 없었다"면서 "일본 지진으로 국민이 일상생활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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