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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저격수’ 이노근 낙마 서울시 쾌재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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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국정감사때마다 이노근 의원으로부터 괴롭힘 당했으나 20대 총선서 낙선돼 서울시 관계자들 희색 만연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새누리당 국회의원 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대 저격수는 이노근 의원(노원 갑)이다.

이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문화과장, 금천구·종로구 부구청장, 민선4기 노원구청장 등 지내는 등 서울시 고위직 출신이지만 당이 다른 박원순 시장을 어지간히 괴롭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수시로 박 시장이 계약직 인사 채용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고 박 시장을 괴롭히는 등 ‘박 시장 스토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때마다 ‘박 시장 저격수’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지난해 1월16일 오후 2시 노원구청에서 열린 '2015년 노원구 신년인사회' 자리(사진)에서 “이노근 의원님 잘 좀 해달라”고 호소하는 안스러운(?) 모습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1월16일 오후 2시 노원구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노근 의원이 나란히 서 김성환 노원구청장 신년사를 듣고 있다.

지난해 1월16일 오후 2시 노원구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노근 의원이 나란히 서 김성환 노원구청장 신년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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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이 의원의 박 시장 괴롭힘도 앞으로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13 총선에서 이 의원이 노원 갑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후보에게 2096표 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얼마전 기자에게 “앞으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를 괴롭히던 이 의원을 볼 수 없어 시원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으면 이런 말을 하는지 짐작이 갔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 '너무 특정인을 괴롭히면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뜻으로 들렸다.

한편 이 의원의 박 시장에 대한 공격을 두고 "거물(박 시장)을 상대로 공격함으로써 자신(이 의원)의 가치를 높이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풀이하는 시각이 많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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