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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민센터 샤워장까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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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016년 서울시市 공유촉진 지원사업 최다(4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2016년 서울시 공유촉진 지원사업에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사업(4개)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서울시 방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민 생활 속 파급효과가 큰 시 주요 공유사업을 자치구에 확산시키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공유사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자치구별 최대 4개 사업 이내로 사업비가 지원된다.
구 선정사업은 ▲우리동네 공구함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마을우물 ▲샤워장 공유 등 4가지다. 총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우리동네 공구함’은 동주민센터 및 공공시설에 공구 도서관을 설치해 망치, 드릴 등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가정용 공구를 대여하는 사업이다.

구는 공구를 직접 사용하기 어려운 노인·여성 등을 대상으로 공구사용을 도울 수 있는 공구봉사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공유경제 활성화 및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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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는 거주자 주차구획 지정제 이용자가 구획을 이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거주자 주차 구획을 배정받은 주민이 스마트폰 어플에 주차 공유시간을 설정하면 주차공간을 이용하려는 자는 주차요금을 결제한 뒤 해당 시간에 주차면을 사용할 수 있다.
원효2동주민센터가 시행하는 ‘마을우물’ 사업은 한복, 차양막 등 사용빈도에 비해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물품을 마을우물(물품 보관소)에 비치·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행했던 ‘아이한복 공유사업’을 업그레이드 해 보다 다양한 물품을 공유하기 위해 공모에 지원했다. 주민들의 높은 호응에도 불구하고 공유 물품 제공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유 물품은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이 직접 선정한다.

용문동주민센터 ‘샤워장 공유’는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샤워장을 개방하고 샤워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전까지 주민센터 샤워실은 주로 에어로빅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회원들만 이용해 왔다.

김석영 용문동장은 “수급자 가정 방문을 다녀보니 온수 보일러가 없거나 있어도 경제적 사정으로 보일러를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이 의외로 많았다”며 “이번 샤워장 공유로 저소득층의 위생 및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한정된 공적자원의 활용도를 제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역 호응도 적지 않다. 특히 용문전통시장상인회는 동 샤워장 공유사업에 공감해 후원자를 물색, OK저축은행 본점(남대문로4가)의 지원을 이끌어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동주민센터에 상당량의 샤워 용품을 지원했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각종 용품과 성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는 다양한 공유 사업을 지속 발굴해 구민 만족도를 높이고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샤워장 공유사업 등에 협조해 준 주민, 기업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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