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자산 실용화지원사업’연차평가 ‘매우우수’
"기술창업 ·기술이전 등 성과지표 목표 초과 달성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정부의 ‘대학 창의적자산 실용화지원사업(브릿지사업)’에서 ‘매우우수’평가를 받았다.
‘브릿지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특허 등이 사장되지 않고 실용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비즈니스 모델 설계, 시작품 제작, 실용화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20개 대학을 선정해 연간 150억원씩 총 4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남대학교 브릿지사업단(단장 송진규)은 지난해 전북대, 제주대, 원광대와 함께 컨소시엄(주관 전남대학교)을 구성해 최대지원금인 연간 10억원씩 총 3년간 지원받는 ‘산학협력단 혁신형 사업단’에 선정된 바 있다. 추진분야는 총 8개 전략분야(금속?나노소재, 전지, 자원 등)의 창의적 자산에 대한 실용화 내용이다.
전남대학교는 1차년도인 2015년 대부분의 성과지표에서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략분야 기술이전’의 경우 33건(목표 15건)을 이뤄 220%의 달성률을 기록했고, △ 실용화 시작품(22건, 목표대비 183.3%) △기술창업(6건, 목표대비 150%) 등도 당초 목표치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하이드레이트 마그네슘 카보네이트 제조기술의 해외 기술이전(US 100만달러)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 기술로 창업에 성공한 ㈜에너지플래닛(한국전력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제1호 연구소기업 지정) 사례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함께 지난해 22억2,100만원의 기술이전수입(입금액 기준)을 올려 2014년(12억9,700만원)에 비해 71.2%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창의적 자산의 실용화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병문 총장은 “대학의 연구역량은 창의적 기술개발과 사업화로 연결되어야 그 효과가 배가된다”면서 “전남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지역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활발하게 사업화로 이어져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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