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지방보훈청(청장 이병구)은 강인한 군인정신의 표상인 최성모 해군 소령을 "4월의 우리고장 출신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최성모 소령은 1931년 12월 16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태어나 1951년 광주서중(현 광주제일고)을 졸업한 후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1955년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그러나 최 소령은 침착하고 단호하게 최 수병을 회유했고, 권총을 제지하려는 순간 최 수병이 쏜 3발의 총탄이 그의 복부를 관통하고 말았다. 최 소령은 치명상을 입고도 함장실까지 내려가 이 사실을 보고한 뒤 의식을 잃었고, 결국 자신이 아끼던 애함(愛艦)에서 숨을 거두었다.
정부는 '함정 나포'라는 중대 상황에서도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책임을 완수한 최 소령의 전공을 높이 평가해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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