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개발도상국의 세수기반 확대 노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외교부와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주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아·태지역 개발재원 고위급 정책대화' 환영사에서 "조세는 개발재원 중 효과가 가장 직접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재정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차관은 "한국은 조세행정 발전 경험을 토대로 개도국의 조세 역량 강화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국내 조세동원을 위한 대(對)개도국 기술협력을 2020년까지 2배 확대하기로 한 공약을 앞으로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녀 보건·교육, 농촌개발 등 우리 정부의 개발협력 구상을 소개한 뒤 "초기에는 거점 협력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점차 남남협력을 통해 주변국으로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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