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국산 발사관 탑재한 '한빛-나노' 3분기 발사
스페이스베이 공급 계약…"발사체·위성·발사관 국내 생태계 연계"
이노스페이스가 오는 3분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예정된 '한빛-나노(HANBIT-Nano)' 2차 발사에 국내 우주기업의 위성 발사관을 탑재한다. 민간 발사체와 위성, 발사관까지 국내 기술로 연계한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자체 시험위성 '이노샛-0(InnoSat-0)' 전용 발사관을 국내 위성분리시스템·발사서비스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로부터 공급받아 한빛-나노 발사체에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발사관은 위성과 발사체를 연결하고 발사 이후 위성이 목표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분리되도록 돕는 핵심 장치다. 위성-발사체 간 기계·전기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구조물인 만큼 설계와 시험, 통합 과정 전반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 검증이 요구된다.
이번 계약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시험위성과 국내 기업이 제작한 발사관을 함께 탑재해 발사를 추진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발사체부터 위성, 발사관까지 연결한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베이는 초소형 위성용 발사관과 위성분리시스템을 개발하는 국내 우주기업이다.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에서는 6U급 초소형 위성 발사관 'SPOD6'를 탑재해 우주 환경 실증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비폭발식·무진동·무회전 방식의 차세대 위성분리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위성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현재 충북 청주 이노스페이스 캠퍼스에서 발사관과 이노샛-0 간 기계·전기 연동과 분리 시퀀스를 점검하는 통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실제 발사 환경을 고려한 검증 작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사와 협력해 첫 시험위성 발사를 준비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발사체와 위성분리시스템 간 운용 안정성과 임무 수행 신뢰성을 확보해 성공적인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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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가 상업 발사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소형 위성 발사체다. 이번 발사에는 위성 시스템과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위성 이노샛-0이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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