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문학포럼 협약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이준식 교육부 장관,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인문학 역할을 모색하는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오는 10월 27∼29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와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세계인문학포럼은 한국이 주도하는 인문학 분야의 세계적 포럼을 육성하고자 2011년에 출범했다. 2011년과 2012년 부산에서 1ㆍ2회 포럼이 열렸고, 2014년에는 대전에서 3차 포럼이 개최됐다.
경기도, 수원시, 교육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세계인문학포럼에는 국내외 인문학자와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인문학 축제가 될 전망이다.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인문학 성과를 확산하고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국내외 석학들의 기조강연, 분과별 회의가 대회기간 이어진다.
포럼 추진위원회에서 포럼에 참여할 국내외 인문학 석학들을 섭외 중이다.
포럼추진위는 28일 수원라마다호텔에서 이준식 교육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관계기관 협약(MOU)를 체결했다.
남 지사는 인사말에서 "경제와 산업구조의 글로벌화, 다양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가 자주 발생하고, 사회문제도 복잡하고 다양해 인간에 대한 이해를 통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다"며 "인문학 진흥과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포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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