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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외고 양천구 이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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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김희걸 서울시의원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용태는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이전에 대한 발언 (교육청에서는 어던 공식문서도 없음)을 양천구민께 깊이 사과할것을 촉구한다" 밝혀 ...이에 대해 김용태 의원측 " 당시 자료 제시하며 해명, . 여야를 떠나 주민과 모두 힘 합쳐 결과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용태 국회의원의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것으로 알려진 명문고 대일외국어고 양천구 이전 문제가 4.13 총선을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우형찬·김희걸 시의원은 28일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난 2012년 국회의원 선거운동과정에서 '명문고등학교인 대일외국어고등학교가 양천구로 이전해온다'거나 '이전해오기로 확정됐다'고 양천구 주민에게 문자메시지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했다"며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2015년 대일관광고등학교의 기공식 이후 '신정동 대일외고, 대일관광고 학교터 다지는 공사가 한창입니다'라는 내용의 의정보고서를 지역에 배포했다"며 "그러나 확인결과 김용태 국회의원이 배포한 내용들은 근거없는 사실로 밝혀다.

이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대일외국어고등학교의 양천이전은 계획이 없음"을 공식문서를 통해 확인, 사립학교 이전 절차 중 어느 하나도 이행된 바 없었다. 또한 2014년 9월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배포한 대일외고 오보관련 보도자료와 서울시교육감의 블로그를 통해서도 학교이전은 오보라고 밝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김희걸 서울시의원

우형찬, 김희걸 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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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김희걸 시의원은 "결국 대일외국어고등학교의 양천구 이전은 전혀 진행된 바 없는 것임이 자명해졌으며 단지 김용태 국회의원은 있지도 않은 사실로 양천구민을 수년간 우롱해왔던 것"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는 학교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김용태 국회의원 구태정치와 기만행위를 보면서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이제 김용태 국회의원은 즉각 양천구민에게 머리숙여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회는 대일외고 이전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진상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태 의원측은 해명 자료를 내고 "지난 2010년부터 대일외국어고등학교(이하 ‘대일외고’)가 속한 학교법인 대일학원은 같은 법인 소속인 서경대학교의 부지 확장을 위해 대일외고의 이전을 추진해 왔다"며 "2011년부터 김용태 의원은 대일외고의 양천구 신정동 이전을 위한 관계기관대책회의를 개최, 같은 해 11월 양천구청이 본 의원실에 제출한 공식 문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가 같은 재단인 서경대학교 확장을 위해 우리 구(양천구)에 이전을 희망 ▲서울시교육청은 외국어고등학교 이전이 가능하다는 의견
▲양천구청은, 먼저 대일관광고를 이전을 추진하되 이후 외국어고 이전을 추진한다는 입장. 또, 건축설계 시 대일외고와 대일디자인고를 같이 포함토록 한다는 내용
▲학교법인 대일학원 또한 대일관광디자인고(현 대일관광고) 이전 후 대일외고를 이전한다는 입장 등 자료를 제시했다.

이어 "이후 수년 간 신정동 학교부지 매입 절차, 학교이전 신청 절차가 이어졌다. 대일학원측은 기존에 논의된 바와 같이, 대일외고와 대일관광고는 학교 사정 상 동시 이전이 어렵기 때문에 대일관광고의 이전신청을 먼저 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 신정동 학교부지는 지난해 9월 24일 기공식을 한 이후 현재 학교 이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대일관광고에 이어 대일외고의 이전신청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따라서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 대일외고의 이전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2015년9월 대일학원 측에서 제출한 대일외고 및 대일관광고 배치도면에 따르면 대일외고 및 대일관광고의 위치가 정확히 나타나 있다"며 "대일외고의 양천구 신정동 이전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간절히 바라던 일이다. 여야를 떠나 주민과 모두 힘을 합쳐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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