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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캡틴' 이범호 "임창용 합류, 선발진 반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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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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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주장 이범호(35)가 팀에 합류한 마무리투수 임창용(40)의 복귀를 반겼다.

이범호는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2016 KBO 미디어데이 & 펜페스트' 행사에 참석해 "임창용의 복귀는 좋은 결정이다. 고향 팀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한 결정이다. 본인이 잘못한 일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선수들도 불미스러운 일을 잊고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임창용의 합류로 이범호가 기대하는 부분은 '뒷문 강화'다. KIA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블론세이브(세이브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한 경우)'가 열일곱 개로 열 개 구단 중 세 번째로 많았다. 든든한 마무리 투수의 합류가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범호는 "선발진이 (임창용의 합류를) 굉장히 반길 것이다. 중간 계투진도 책임감을 가지고 더 분발할 수 있다. 윤석민(30)이 선발로 보직을 옮겨 불안해진 마무리 투수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석민도 임창용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임창용 선배가 투수 조 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 믿는다.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KIA는 이날 임창용과 연봉 3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연봉을 야구 발전 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1월 마카오에서 4000만 원대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전 소속팀 삼성으로부터 방출되고 KBO 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50%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괌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자숙하고 국내 복귀를 타진한 그는 1995년 프로로 데뷔한 친정팀 KIA(전신 해태 타이거즈)에서 명예회복의 기회를 노리게 됐다.
올 시즌 일흔 두 경기를 뛸 수 없는 임창용은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오는 6월 24일 마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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