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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위기]올해 바젤월드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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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폐막한 세계 최대 시계ㆍ보석 박람회인 '바젤 월드 2016'은 1917년 첫 행사를 시작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1500여개 브랜드가 화려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3% 줄어든 14만5000여명에 그쳤다.

미국 방송 CNN은 이번 바젤월드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시계 트렌드로 '작고, 철강 소재의 단순한 디자인'을 꼽았다. 42~45㎜의 시계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36~39㎜의 빈티지하고 대중적인 크기의 시계가 다시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철강 소재의 시계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시침, 분침, 초침 세 개의 바늘을 가진 고전적인 시계 디자인이 다시 한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파텍 필립·위블로·제니스·브라이틀링·태그호이어 등 주요 시계 명품업체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항공시계로 유명한 브라이틀링은 티타늄보다 3.3배 더 가벼운 신소재인 브라이트라이트로 시계 케이스(본체)를 만든 '어벤저 허리케인'을 선보였다. 가볍지만 더 단단해 부식이나 긁힘 걱정도 던 제품이다.
브라이틀링의 '어벤저 허리케인'

브라이틀링의 '어벤저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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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필립은 기존에 가장 인기 있는 2개 제품의 기능을 동시에 넣은 제품을 내놓았다. 세계 각국의 시간을 나타내는 '월드 타임' 기능과 초단위의 시간·속도 등을 측정하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담았다.
태그호이어는 시간오차를 일으키는 중력의 영향을 줄인 '투르비용'의 가격을 5분의 1수준으로 낮춰 이목을 끌었다. 보통 투르비옹의 가격은 1억원대에 육박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2000만원대 '까레라 칼리버 02 투르비용'을 선보였다.

제니스는 1시간에 3만6000번 진동해 정확한 시간을 구현하는 '앨 프리메로 3600 vph 클래식 카'를 선보였다.

윌리 해밀턴 CMJ CEO는 "바젤 월드는 8일 동안 시계 및 보석 업계의 중심이었다"면서 "이 행사에 참석한 브랜드의 신제품을 통해 미래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고 잠재력있는 브랜드를 예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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