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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암매장 안양 시신 마지막 수색 실패…계부 28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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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경찰이 친모의 가혹 행위로 숨진 뒤 계부에 의해 유기된 충북 청주 4세 여아 암매장 사건의 피해 아동 시신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작업을 재개했으나 시신 찾기에 실패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7일 진천 백곡의 한 야산에서 승아양(당시 4세)의 시신을 찾기 위한 6차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곳은 숨진 승아양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계부 안모씨가 시신을 묻은 장소로 주장해왔던 곳으로,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5차례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이날 작업에는 청원서 방범순찰대 54명과 형사 등 60여명이 동원됐지만 끝내 승아양의 시신을 찾지 못한 채 1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오는 28일 계부 안씨를 사체유기와 아동복지법상 폭행 혐의, 자살한 아내 한씨를 폭행한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친모 한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그가 자살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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