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이날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리는 정기주총에 이어 이사회에서 박정원 지주부문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다. 박 회장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그룹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취임식은 오는 28일 그룹 연수원인 서울 강동구 길동 DLI 연강원에서 열린다. 박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두병 회장의 부친인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두산가 4세에 해당한다.
롯데제과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대신해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 총괄회장은 호텔롯데에 이어 롯데제과 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 KB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등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KB금융은 최운열 서강대 명예교수의 사외이사 연임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최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면서 사의를 밝혔다.
이날 819개사의 주총이 잡혀있었지만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에프씨가 주총을 연기하면서 1개사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최대 슈퍼 주총일은 810개 상장사가 몰렸던 3월27일이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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