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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4월도 가능? "인플레 2%, 희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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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애틀란타 연은 홈페이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애틀란타 연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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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조만간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금리인상도 6월이 아닌, 4월에도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의 2% 물가상승 목표는 올해 중기 안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커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다가올 해를 향해 속력을 가하고 있다"며 "연준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연은 총재들의 발언에 앞서, 경제지표를 통해 현재 미국의 물가상승이 이뤄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국채와 물가연동 국채(물가채)의 수익률 격차를 계산하는 BEI(breakeven inflation rate)는 시장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를 반영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18일 현재 미국 10년물 BEI는 1.61%포인트로, 지난달 11일 1.18%포인트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미시간대에서 조사한, 향후 12개월간 기대 인플레이션율(3월)은 전월 2.5%에서 2.7%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가 밝힌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2.3%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과 시장 예상치(각각 2.2%)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최대 상승세다.

이 같은 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록하트 총재는 미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은 오는 4월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지표가 가장 빠른 다음 회의에서 추가적인 조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충분한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3월 FOMC가 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후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중 첫 금리 인상은 오는 6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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