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21일 경기도 양평 봄 파머스 가든에서 열린 2016 캡티바 출시를 통해 올해 국내 판매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참석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올해 한국GM 전체 판매 목표는 19만1000대로 세그먼트별 성장세가 돋보이는 SUV-C 시장 등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한국GM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른 준대형 세단 임팔라 국내 생산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제임스 김 사장은 "국내 생산은 아주 중요하고 힘든 결정"이라며 "계속 검토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노조와의 화합 중요성도 강조했다. 노조는 우리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로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파업이 없었고 올해도 노사협력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제임스 김 사장은 언급했다.
한편 한국GM은 국내 4개 공장 중 생산성이 낮은 부평2공장과 군산공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준하 한국GM 파워트레인부문 전무는 "5월부터 신형말리부가 부평2공장에 들어가면 풀 케파가 될 것"이라며 "군산 파워트레인 공장에는 연말에 새로운 크루즈가 생산에 들어간다. 한국GM은 4개 공장을 모두 풀 케파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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