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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금리 극복하자"…日 7개 지방은행 뭉쳤다

최종수정 2016.03.18 09:37 기사입력 2016.03.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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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마이너스 금리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일본 지방은행들이 뭉쳤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야마구치파이낸셜그룹(FG)과 서일본시티은행 등 7개 지방은행이 공동으로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야마구치FG와 서일본시티 외에도 히로시마, 쥬로쿠, 산인고도, 아키타, 야마가타 등 7개 은행이 각각 1억엔씩 출자해 자산운용사인 '올 닛폰 자산관리'를 설립하고 내달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지방은행들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은행간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얻으려는 속내다.

이들은 일본정책투자은행과 도쿄파이낸셜홀딩스 등 다른 금융기관에서 출자를 받는 한편, 다른 지방은행도 끌어들여 자본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전 재무부 관세국장인 다케우치 히로시 씨가 운용사 사장을 맡고, 스미토모미쓰이자산관리 출신 간부들을 경영에 참가시켜 전문성도 확보했다.
향후 이들은 지방은행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웠던 증권화상품과 외화채권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은행이 적극적으로 수익 개선에 나서는 것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도입 탓이 크다. 지방 인구 감소로 인해 대출 수요가 줄어들어, 지방은행들은 예금의 70% 밖에 대출해줄 수 없었다. 남는 돈을 국채를 통해 운용하고 있었는데,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가 시행되면서 국채수익률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국채 외의 다른 고수익자산 운용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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