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7일 'G5와 프렌즈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개발자 400여명 참석…"개발자들이 활로 걱정 없이 제품·콘텐츠 서비스하도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4월18일 G5와 함께 모바일 생태계를 키워갈 'LG 프렌즈'의 온라인 열린 장터 'LG 프렌즈 닷컴'을 오픈한다. 오늘 이 자리가 관련 업계와의 상생·협력 위한 즐겁고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이날 행사 주제는 'Play with Friends: 함께 만드는 놀이터'다. LG전자는 이날 개발자들에게 G5와 프렌즈를 선보이고, 개발 환경과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G5는 세계 최초로 디바이스를 결합한 '모듈 방식'을 채택해 스마트폰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5는 주변기기인 프렌즈와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스크린을 넘어선 경험의 확장을 제공한다.
안승권 LG전자 CTO(사장)은 이날 ▲LG 프렌즈 개발자 프로그램 공개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약속하고 개발자와 함께 상생하는 열린 생태계 구축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 등 400명 이상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참가 신청자 가운데 200명 이상이 스타트업 등 중소업체 개발자다.
LG전자는 다음 달 개발자 사이트(developer.lge.com)를 통해 LG 프렌즈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하드웨어 개발 키트(HDK)를 공개할 계획이다.
LG 프렌즈 온라인 장터(www.lgfriends.com)를 열어 비즈니스 모델도 제시한다. 조 사장은 "LG프렌즈는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판매되는 일반 제품과는 다르다"며 "개발자들이 활로에 대한 걱정 없이 좋은 제품과 콘텐츠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LG 프렌즈 만의 큰 장터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기점으로 개발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는 이곳에서 LG 프렌즈 제품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 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LG 플레이그라운드 조성을 위한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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