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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세분화되는 스포츠시장

최종수정 2016.03.17 10:59 기사입력 2016.03.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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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바이크·요가·러닝 등 패션 강조한 전문라인 선보여
전문·세분화되는 스포츠시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스포츠 시장이 전문화ㆍ세분화 되고 있다. 본인만의 개성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이 스포츠활동에서도 요가, 바이크, 수영, 러닝 등 생활패턴과 신체조건에 맞게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것. 이에 맞춰 스포츠 브랜드들은 전문성과 패션성이 강화된 신규 라인을 내놓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포츠브랜드 헤드는 여성 바이크의류 전문라인인 비엣을 출시했다. 비엣 라인은 여성 바이크 라이더들이 편하게 입을 수있는 의류로 구성됐다. 바이크는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는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비엣은 여성 바이크 라이더들과 함께 작업해 직접 라이딩을 하면서 불편했던 점이나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품에 담았다. 여성과 함께 남성도 상품도 구성, 함께 바이크를 즐길 수 있게 고려했다. 비엣라인은 헤드 직영점을 시작으로 바이크 편집샵과 백화점 편집샵에도 입점될 예정이다.

최우일 헤드 의류용품기획 팀장은 "여성 바이크 라이더 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주 연령층도 20~30대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동안은 남성 위주의 바이크의류만 출시됐다면 올해부터는 여성 타깃 제품이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는 앞서 여성전문 요가라인인 에고를 출시했다. 지난해 에고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200% 증가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러닝'에 주력, 다양한 러닝화와 관련 의류를 내놨다. 러닝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매년 마라톤 대회도 열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 대회를 연다. 참가자 5000명 모집이 하루만에 마감됐다.
휠라는 스포츠 라인을 트랙 스포츠용, 패션성을 강화한 인도어 스포츠용, 선수 전문
가용 등 3개 라인으로 세분화해 전문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롯데ㆍ신세계백화점 등 유통업체들도 올해 전문 바이크숍 매장을 입점시켜 관련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산악 브랜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탈바꿈하고 있다. 블랙야크와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등은 서머 스포츠 라인을 강화한다. 래쉬가드 제품 생산을 늘리고 예년보다 한달 앞서 내놓기로 했다. 래쉬가드는 서핑,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등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할때 주로 입는 의류로, 자외선 차단과 체온을 보호하는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경우 지난해 모델 공유가 입은 래쉬가드는 전 물량 다 팔리기도 했다.

파리게이츠와 와이드앵글 등 골프웨어브랜드들도 올해 여름 시즌 매출을 늘리기 위해 래쉬가드 제품을 내놓는다.

업계는 올해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가 4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패션시장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시장만이 최근 성장하고 있다"면서 "여성복 브랜드조차 스포츠 라인을 출시할 정도로 전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 달려들면서 의류도 세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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