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성광벤드 야적장의 출하대기 물량들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반기 수주로 기대되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NRP, S-OIL의 Super Project, 롯데케미칼의 미국 에탄 크래커 투자 등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세개의 프로젝트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피팅 발주량은 4000억원 수준으로, 성광벤드는 이중 절반가량을 가져갈 것으로 기대된다"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성광벤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1억원, 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28.1% 씩 늘어날 전망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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